18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장한준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혼의 단짝,,, 드디어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윤여정, 김초희가 출연했다.
윤여정은 ‘파친코’ 출연 계기를 묻는 말에 “내가 (파친코) 소설을 너무 잘 읽었다. 그 상태에서 미국에서 먼저 오디션 제안을 했다”면서 “없는 놈일수록 자존심은 있다. ‘난 못 보겠다’고 했다. 오디션으로내 50년 커리어를 망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나는 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게 처음이었다. 하지만 강경하게 오디션 요구를 해서 마음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초희는 “제가 그때 선생님께 ‘선생님은 할리우드를 뛰어넘은 거다. 돌아가시면 묘비에 적어주겠다’고 위로해 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파친코’ 쪽에서 다시 윤여정에게 섭외 연락이 왔고, “선생님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말에 윤여정은 ‘파친코’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드라마. 극 중 윤여정은 한국인 여성 선자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