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밴드 QWER이 ‘고민중독’의 큰 사랑 이후 부담을 극복한 과정을 밝혔다.
QWER은 23일 오후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QWER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마니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들은 ‘고민중독’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과 유튜브 뮤직 차트에서 5개월째 상위권을 차지하며 ‘최애 걸밴드’로 사랑받고 있다.
‘고민중독’의 기대 이상의 히트로 인한 컴백 부담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마젠타는 “멤버들끼리 합주실에서 밤에 연습하다 피곤하고 그만 하고 싶을 때도, 예전 쇼케이스 때 떨었던 모습들을 서로 보여주면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쵸단은 “감사하게도 많은 스케줄이 있었는데 합주와 레슨을 게을리하지 않고 매일 일정 소화하면서 밤새워가며 연습했다.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호흡을 보여주고 싶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행복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앨범은 하나의 팀으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한 편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은 섬세한 감정선이 특징으로,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곡 전반에 담겼다.
이들의 새 앨범 ‘알고리즘스 블러썸’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