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 삼성전에서 시즌 38호 홈런으로 KBO리그 단일 시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김도영. KIA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시즌 38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가동했다. 삼성 왼손 선발 이승민의 4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125m. 이날 경기 전까지 37홈런-3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김도영은 홈런 2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 2015년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40 클럽에 가입한다.
한편 김도영은 38호 홈런으로 시즌 136득점을 기록,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달성한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종전 135득점)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