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 성남FC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준비한 축구는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성남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이 상황을 우리 선수들과 이겨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축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격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볼을 갖고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성장통을 세게 겪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한지호에게 실점했다. 전경준 감독은 “실점 이후 급격히 흔들리는 상황이 나왔다. 사소한 실수에서 벌어졌다. 그런 것들을 잘 준비해서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은 최준영이 퇴장당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전경준 감독은 “퇴장 이후 숫자가 적은 상태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게 되지 않았다. 이걸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안 됐다. 그래도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을 열심히 해줬다”고 짚었다.
성남은 지난 6월 15일 이후 승리가 없다. 전경준 감독은 “끝나고 기죽지 말고, 고개 숙이지 말고 이겨내자고 이야기했다. 라커룸 돌아가면 우리가 준비하는 것에 확신을 갖고 하자고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