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에 한국 선수들이 5전 전승을 거뒀다.
인터내셔널 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섬 매치에서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인터내셔널 팀은 전날 포볼 매치에서 5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둘째 날 설욕에 성공, 이틀간 합계 승점에서 5-5로 균형을 맞췄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미국이 포섬 5경기를 싹쓸이하며 10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그러나 둘째 날 인터내셔널 팀이 반전에 성공하며 1998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둘째 날 인터내셔널 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안병훈-김시우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를 상대로 승리했다.
12번홀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13번홀에서 갈렸다. 안병훈-김시우가 버디를 잡아내며 앞서갔다. 이후 최종 18번홀까지 동점을 내주지 않으며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팀을 이뤄 인터내셔널 팀의 첫 주자로 나섰다.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에 6개 홀을 남기고 7홀을 앞서며 승전고를 울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