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종영 인터뷰에서 “시청률은 더 잘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백설공주’의 시청률은 1회 2.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인 14회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8.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고준은 “시청률이 첫 회에는 2%대였는데 마지막 종영할 때는 4배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률 자체는 두 자릿수가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기는 하다. 16부작 작품이 14부작이 된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원래 찍어놨던 장면이 많이 생략됐다. 원래 찍어놨던 것과 다른 구조로 극이 진행되면서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지인들이 작품이 진심으로 다 재밌다고 했다. 저희 집도 솔직한 편인데 이번 작품은 너무 재밌다고 했다. 별로면 별로라고 솔직하게 말하는데 여동생이 해외에 있을 때도 전화해서 재밌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종영한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고준은 고정우의 조력자이자 11년 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형사 노상철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