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의 매너 테스트가 역풍을 불러오며 제작진이 결국 영상을 삭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일 방송된 KBS2 ‘1박2일 시즌4’에서는 멤버 6명의 매너를 테스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성 막내 작가가 양손에 무거운 수박을 나르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대한 멤버들의 행동을 지켜보는 방식이었다.
멤버 6명 중 문세윤만 유일하게 막내 작가의 수박을 들어줬고, 나머지 멤버들은 못보고 그냥 지나치거나 전혀 도와주지 않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야유를 받았다.
테스트는 멤버들끼리 장난치고 웃으며 끝났지만 시청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예인과 스태프의 갑을 관계가 드러나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 출연진이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한 제작진이 문제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1박2일’ 제작진은 결국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서 해당 방송 클립을 삭제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