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8일 "2025년 지명 신인 선수 12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김영우는 계약금 2억원에 사인을 완료했다.
LG는 지난달 11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서울고 오른손 투수 김영우를 지명했다.
김영우는 올해 고교 무대 12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총 27이닝 동안 탈삼진 31개를 뽑았다. LG 구단은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간결한 팔 스윙으로 빠른 공과 낙폭이 큰 커브가 강점이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직구 각이 좋고, 공의 움직임이 좋다"라고 평가했다.
6월 초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최고 시속 를 기록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영우가 시속 156㎞/h를 던진 날, 나도 병원에서 혈압이 156이 나왔다"라고 치켜세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도 (평균) 150㎞/h 던지는 투수가 하나 생겼다"라며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좋다. 어떻게든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라고 했다.
LG는 2라운드 경기상고 투수 추세현과 1억5000만원, 3라운드 전주고 포수 이한림과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어 경동고 내야수 이태훈과 8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