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시사를 봤는데, 샤프한 제 얼굴이 일단 눈에 띄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에 아주 고민하고 치열하게 연기하는 저의 모습이나 눈을 보니,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래도 내가 작품마다 애는 쓰는구나. 다행이다 싶어 제 자신에게 고마웠다”라며 “함께 했던 동료와 스태프분들도 생각나고, 치열했던 현장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 이 작품 할 때 신경 쓰였던 클리셰적인 설정들이 자칫 잘못하면 장치로만 소모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어, 애를 쓰면서 가슴으로 연기를 하려 했다”라며 “그래서 시간이 흘러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도 명득의 감정에 공감이 되는 것 같아서 감독님이 정성을 들여주셨구나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