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일 1깡' 신드롬으로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강진성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SSG 랜더스 출신 외야수 강진성을 영입했다"며 "곧 팀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문한 강진성은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2020년에 만개, 121경기에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강진성은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낸다는 의미의 '1일 1깡'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팀을 옮겼다.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고, 2023년엔 트레이드로 SSG로 이적했지만 2024시즌 이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한편, 키움은 1루수 자원 최주환이 FA 자격을 얻어 대체할 자원이 필요했다. 장타력을 갖춘 강진성을 영입해 요긴하게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