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 멤버 지누가 50대에 늦깎이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12일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2세 계획을 포기했던 지누, 아빠가 된 후 생긴 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지누는 처음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면 “강아지 배변판 들고 화장실에서 오줌 버리고 있었다. 그때 ‘여보 임신이야’ 그러더라. 배변판 내려놓고 가서 테스트기를 봤다. 두 줄이 딱 나와 있더라. 너무 좋아서 손잡고 뛰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40대 후반에 ‘내 인생에는 아이는 없나 보다’ 생각하고 포기했다. 그런데 아이를 갖게 되니까 '제발 건강하게만 태어나라‘는 마음이 크더라”고 밝혔다.
지누는 “어렸을 때 아이를 얻었다면 이렇게 놀아주거나 예뻐해 주지 못했을 거 같다. 화 안 내고 꾸준히 참는 게 나이 먹었기 때문”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누는 2021년 3월 13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 같은 해 8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