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곧 피치 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오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맞춰 복귀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홋스퍼 HQ에 따르면, 물리 치료 및 스포츠 과학 전문가 라즈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에 있어) 중요한 지표는 휴식기 동안 팀 훈련에 대한 가용성과 반응이 될 것”이라며 “그는 체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웨스트햄전) 90분 풀타임 출전 여부는 훈련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애초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장은 길어졌다.
결국 손흥민은 10월 A매치를 쉬어가기로 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3경기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 기간 손흥민은 런던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확실히 그의 복귀가 가까워진 분위기다. 손흥민은 1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팀 훈련 복귀를 예고하는 글을 게시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이전보다 비교적 기복 있는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도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3승 1무 3패를 기록, EPL 20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다친 카라바흐전을 포함해 공식전 3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A매치 기간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9일 웨스트햄과 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역대 19차례 맞대결에서 8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