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성승민이 대한근대5종연맹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지난 14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경기장 경남체고에서 파리 올림픽 선수단 포상식을 진행하고 성승민에게 동메달 포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승민은 지난 8월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근대5종 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전웅태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성승민뿐만 아니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한 전웅태와 서창완, 김선우도 대한민국 근대5종의 저력을 입증한 공로로 500만원씩 포상금을 전달받았다.
그간의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이한준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은 “전국체전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세계무대를 향해 한걸음 전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국체전에서도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은 이어졌다. 성승민은 여자 일반부 4종에서 정상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에서 8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선우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전웅태는 남자 일반부 4종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스스로를 자극할 수 있는 후배 선수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