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한국 수영 메달을 획득한 김우민(23·강원도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15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경영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7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유형 400m는 지난 올림픽에서 김우민이 동메달을 차지했던 종목이다. 올림픽 메달은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나온 메달로, 당시 기록은 3분42초50이었다.
앞서 자유형 1500m와 계영 800m에서도 시상대 제일 위에 섰던 김우민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까지 제패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경기 중반까지 이호준(제주시청·3분48초52)과 치열하게 맞섰던 김우민은 막판 스퍼트를 통해 격차를 벌렸고, 결국 이호준보다 1초 앞선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3위는 김영현(안양시청·3분51초45).
김우민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계영 400m에도 출전한다. 이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면 4관왕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