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상대 개인기에 수비가 흔들린 뒤, 측면 크로스에 이은 오버헤드킥에 무너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후반 5분 현재 이라크와 1-1로 맞서고 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던 한국은 전반 41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땅볼 패스를 받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왼발 슈팅으로 팽팽한 0의 균형을 깨트렸다. 80%에 육박하는 볼 점유율 속 경기를 주도하며 이뤄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그러나 후반 6분 만에 한국은 동점골을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절묘한 개인기에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이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이멘 후세인이 문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조현우(울산 HD) 골키퍼가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슈팅은 이미 한국 골망을 흔든 뒤였다.
이 실점으로 한국은 후반 5분 현재 이라크와 1-1로 맞서고 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이라크는 5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