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 일정을 전 회차 취소한다.
18일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공식 SNS에 “이순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응원과 걱정을 보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 소식을 추가로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이순재 선생님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생님의 공연취소와 관련하여 추측성 기사와 소문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파크컴퍼니는 이순재의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3~20일까지 예정됐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6회차 공연이 모두 취소한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이순재 측은 “이순재 선생님이 공연을 강행하면서 생긴 단순 과로다. 크게 악화된 것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의사가 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취소한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