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에서는 이아롱(김아영)이 상급 악마 바엘(신성록)을 불러내 한다온(김재영)의 죽음을 사주했다. 이에 바엘은 강빛나로 살고 있는 유스티티아(박신혜)와 400년간 원수지간이었던 파이몬(윤태하)을 불러내 이아롱의 부탁을 대신 명령했다.
이에 파이몬은 범인에게 찔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장 형사(최대훈 분)의 몸으로 들어가 강빛나의 곁을 맴돌며 기회를 엿봤다. 이아롱은 파이몬에게 “한다온을 왜 안 죽이냐, 언제 죽일거냐”고 재촉하면서도 “무슨 일이 있어도 유스티티아 님은 다쳐서는 안 됩니다. 한다온 하나만 죽이시는 겁니다”고 강조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바엘은 “저자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한 후 한다온이라는 인간을 죽여서 지옥으로 보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파이몬은 “죄인이 아니면 죽일 수 없습니다”라고 바엘에게 고개를 숙이며 거절했다. 바엘은 “죄인이 아니면 죄인으로 만들면 될 것 아닌가”라고 말을 되돌렸고, 파이몬은 “그럼 유스티티아는”이라며 슬쩍 떠봤다. 바엘은 “죽여도 좋다. 단 네가 이길 수 있다면 말이지”라고 도발했다. 제대로 도발당한 파이몬은 사악한 미소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한다온을 죽이기 위해 함정을 파놓고 상처를 입히는 데 성공한 파이몬은 다시 강빛나와 대치하며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악몽에 빠지는 주술로 강빛나의 빈틈을 만들었고, 결국 자신의 창으로 강빛나를 끌어안은 한다온을 관통시켜 충격적인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