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가 7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준영 대표이사는 29일 광주 모처에서 열린 우승 축승회에서 "감독, 코칭스태프, 주장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 구단이 2017년에 우승한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대표이사로 부임(2021년 11월)하고 3년 차에 우승하는 걸 목표로 했는데 여러 분이 그 목표를 이루어 줘 기쁘다"며 "오늘 (구단 역대) 12번째 우승을 했는데 앞으로 더 잘해서 5연패까지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명실상부한 타이거즈 왕조를 이룩해 주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5차전을 7-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1~2차전을 승리한 뒤 3차전을 패했으나 4~5차전 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KIA의 KS 우승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구단 역대 12번째. 광주에서 KS 우승 축포를 터트린 건 1987년에 이어 3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베테랑 2루수 김선빈의 몫이었다. 축승회 자리에선 우승을 일군 선수단이 모두 모여 회포를 풀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대표이사 및 프런트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 시즌 선수들을 지원 해주 코칭스태프와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 대표이사께서 올해 야구단에 신경을 많이 써 주셨는데 그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단은 충분히 높은 성적을 낼 전력이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내년에도 잘 준비했으면 좋겠고, 선수들이 잘 준비한 만큼 나도 선수들이 마음껏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