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오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적 테일러 프리카노(29)를 영입한다"라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월 개최된 '2024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로아티아의 바르바라 자비치를 지명했으나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결국 교체하기로 결단했다.
프리카노는 키 1m90㎝ 아포짓 스파이커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졸업 뒤 체코·스위스·미국·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프리카노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수준 높은 V리그를 존경하고 리그 일원이 되는 것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리카노는 이어 "페퍼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자비치가 시즌 전 입은 어깨 부상이 있어 전체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교체를 결정했다"며 "프리카노는 미들포지션도 소화했기 때문에 블로킹 감각이 좋고 플레이의 다양성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카노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