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29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이장관 감독은 “안양의 막강한 공격력을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잘했다. 후반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실점했지만, 선수들이 전술적 변화로 득점한 것에 긍정적이다. 남은 2경기가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은 선제 실점했지만, 윤재석의 극장골로 값진 승점 1을 챙겼다. 이장관 감독은 “시작하자마자 경고가 많이 나왔다. 퇴장이라는 변수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같은 난타전에 경고가 하나 더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 (이)창훈이를 넣었고, 센터백에서 스트라이커로 올린 부분 등 전술적인 변화로 (윤)재석이에게 찬스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드디어 이장관 감독이 바라보던 승점 50을 넘었다. 그는 “50점을 넘었다는 게 크다. 5위권 안에서 의미 있는 경기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했는데,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1점이다. 득점도 이뤄지고 있고 50점을 넘었기에 남은 2경기에서 좀 더 좋은 상황에서 준비할 것 같다. 좋은 원정에서의 승점 1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4위인 전남은 K리그2 플레이오프(5위 이내)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지만, 경쟁이 치열한 터라 순위표가 언제 뒤바뀔지 모른다.
내달 3일 안방에서 충북청주FC를 만나는 이장관 감독은 “오늘 청주가 부산을 이긴 걸로 안다”며 “체력을 잘 회복하고, 리뷰와 프리뷰를 잘 준비해서 꼭 홈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