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윤서는 “처음엔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거라 생각해서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나 대사부터 배우다보니 반복되는 단어는 쉽게 익히고, 이해가 빨랐다”라며 “수어가 비언어적 언어다보니 표정이 70%를 차지해서, 같은 동작도 표정을 달리하면 의문형이 되기도 한다. 행동과 표정이 중요한 언어라서 배우면서 더 신경을 썼다. 앞으로도 연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경, 김민주와 함께 3개월 간 연습을 했다고 밝힌 노윤서는 “수어 교육원에 못가는 날이 하루 있었는데 연습실을 따로 빌려서 셋이 연습하고 간식도 사 먹었다”라면서 “저희 셋 다 외향적이진 못한데 3개월 동안 찬찬히 스며들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연습 기간을 넉넉히 잡아주셔서 수어도 잘 준비할 수 있었고 저희 케미스트리도 잘 살아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