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8)이 다시 선발로 복귀하게 될가. 최근 현지 매체는 그의 선발 경쟁에 주목했다.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 스타 매디슨의 선발 진입 경로가 막혀 있다”며 “매디슨은 중앙에서 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 뒤, 다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다소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평이다. 중앙 포지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쿨루셉스키(2골 5도움)와의 공존 문제도 화두 중 하나다.
매체는 “매디슨은 선발로 돌아갈 자격이 있음을 설득해야 할 무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 뒤, 선발에서 제외된 그가 다시 계획에 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그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쐐기 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
한편 매디슨은 ‘주장’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런 매디슨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 기회를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하며 “매디슨은 EPL에서 고전 중인 입스위치를 상대로는 선발 복귀할 것이다. 토트넘이 점유율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갈라타사라이전에서 그가 많이 기용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올 시즌 브렌트퍼드와의 EPL 5라운드에서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매디슨의 쐐기 득점이 나온 바 있다. 그가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토트넘은 오는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RAMS 파크에서 갈라타사라이와 2024~25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3전 전승으로 2위(승점 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