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 카보스 엘 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PGA 정규 투어 시드가 없어 PGA 투어 대회에 9번만 나온 노승열은 지난 7월 ISCO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6위가 최고 성적. 페덱스컵 순위 181위인 그는 올해 남은 2개 대회에서 순위를 125위 안으로 올려야 2025시즌 PGA 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우승은 최종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한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에크로트는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친 뒷심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29만6000달러(1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