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배두나 “브레인 해킹 능력 연기…잔인한 기술”

배우 배두나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 29일 밤 8시 공개. 서병수 기자 [e-mail] /2024.11.26/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 배우 배두나가 자신이 연기한 독특한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배두나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린 ‘가족계획’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가족은 각기 다른 기술이 있는데 저는 브레인 해킹”이라며 “상대의 뇌를 장악하고 기억을 조작한다. 잔인한 기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브레인 해킹’의 능력을 극의 중심으로 둔 이유에 대해 “잔악한 사건을  다루면서 어떤 제재나 응징을 한다 하더라도,  그게 피해자에게 위로가 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한 것을 그대로 기억으로 만들어준다면 확실하고 극단적인 처벌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발점을 밝혔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배두나를 포함해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출연한다. 극중 배두나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 역을 맡았다.

‘가족계획’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