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놀란 아레나도 영입을 노리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올해 월드시리즈에 참가한 2팀이 8회 올스타 선정, 10회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이 선수 영입을 위해 세인트루이스와 거래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NJ닷컴 랜디 밀러도 세인트루이스와 양키스가 각각 몸값과 유망주 출혈을 두고 고민 중이다. 다저스도 캘리포니아주 출신 아레나도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만 10년 연속 (2013~2022) 해낸 아레나도는 리그 정상급 타격 능력까지 갖춘 슈퍼스타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리빌딩 기조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트레이드 거부권마저 무위로 만들고 이적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도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 주전 3루수가 있다면, 1루수로 전향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키스는 주전 1루수였던 앤서니 리조에게 걸려 있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1루수가 공석이다. 월드시리즈에서 3루수로 나선 재즈 치좀 주니어는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맡을 수 있다.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프레디 프리먼이 1루를 지키고 있지만, 수비력 있는 3루가 필요한 팀이다.
아레나도는 2024 정규시즌 타율(0.272)은 평범했고, 홈런(16개)은 2023시즌 대비 10개가 줄었다. 데뷔 시즌(2013) 이후 가장 낮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기록(0.719)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