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사인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03/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최고야수상을 수상하고 허구연 총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2.03/ "(김)도영이 때문에 전혀 상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8)이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최고 야수상을 수상한 뒤 밝힌 소감이다.
송성문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격스러운 최고 야수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5위, 출루율 7위(0.409) 장타율 9위(0.518) 등 데뷔 10년 차에 기량이 만개했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무사 1,2루 송성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출루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09/ KBO 수비상 3루수 부문 3위에 오를 만큼 주 포지션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1·2루수로도 각각 140이닝 이상 소화하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증명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연말 시상식에서 사실상 '빈손'이었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같은 3루수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다. 구원투수상 KIA 정해영, 최고투수상 삼성 원태인, 최고타자상 삼성 구자욱, 최고포수상 LG 박동원, 최고야수상 키움 송성문(왼쪽부터)이 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03/ 그는 "도영이가 시상식 트로피를 다 쓸어가더라. 저는 딱 한 곳에 초대를 받았다"라며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웃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송성문은 이날 시상식에 아내 조혜림 씨와 함께 참석,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송성문은 "데뷔 10년 차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됐다. 그동안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 덕분에 부족하고 평범했던 선수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다시 한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2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송성문이 몸을 풀고 있다.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우리시간으로 13일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돔에서 열린다. 송성문은 시즌 도중 김혜성에게 완장을 넘겨받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았다. 그는 "벤치에서 분위기 띄우는 역할만큼은 확실히 잘하는 거 같다"라고 웃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최고야수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03/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송성문은 "올 시즌 팀 성적이 아쉬웠음에도 많은 팬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는 히어로즈가 강팀의 모습을 갖추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하겠다. 2025시즌에는 야구장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