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송강호 주연 영화 ‘1승’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녹음에 참여했다.
한 대표는 3일 자신의 SNS에 “곧 개봉할 영화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녹음에 참여했다”는 글과 함께 녹음에 참여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게시했다.
그는 이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영화 내내 어떤 상황인지 영화 장면들을 말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라며 “시각장애인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이어폰으로 그 설명을 들으실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기회를 주시고 함께 해주신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더 따뜻한 정치’를 하겠다”고 적었다.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대표는 “녹음하면서 봤는데 재밌었다”고 홍보도 덧붙였다.
다만 ‘1승’ 제작배급사 측과 함께 진행된 사안은 아니라고 한다. 영화 관계자는 “이날 매체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화면해설 녹음은 시각장애인연합회 측에서 별도 진행하는데 이번엔 한 대표에게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건으로 내용을 별도로 공유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