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이영현이 공백기동안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이영현은 정규 3집 ‘프라이빗’에 대해 “수록되는 11곡 모두 거를 타선 없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현에게 ‘프라이빗’은 8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특별하다. 특히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이후 2~3년간 공백기를 가지면서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스타’를 통해 풀어내기도 했다.
그는 “가수인데 무대가 무서웠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라면서 “잘하고 싶은 마음, 강박이 컸다. ‘실수하면 안 돼’ ‘100점 맞아야 해’ 하면서 스스로 채찍질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말로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었던 것 같다. 그래서 쉬었다. 또 사람이 간사한 건 쉼이 반복되다 보니 대중이 나를 잊을까 봐 걱정되더라. 지금은 정신적으로 안정기가 왔다”고 전했다.
내년이면 데뷔 21년 차가 되는 이영현은 변치 않는 성량, 실력에 대해 “꾸준함이 비결이다. 저는 한 곡을 부르더라도 실수할까 봐 늘 연습한다. 그리고 잘 먹고 잘 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빗’은 장르를 넘나드는 이영현의 역량과 그녀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이영현다운 음악들로 앨범을 채웠다. 1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