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구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하성(29) 영입 전망에 일본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전망한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김하성의 행선지 전망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계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0개 팀 순위를 매겼고, 1위로 다저스를 꼽았다. 앤드류 프리먼 다저스 운영 부문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 모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는 설명을 주장을 뒷받침했다.이 소식에 풀카운트는 야구팬들의 반응을 덧붙였다. 김하성이 유격수나 2루수를 지키며 하위 타선에 포진하면 다저스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본 전망, 다저스 프런트·코칭스태프가 '유격수 베츠' 카드를 버릴 수 있도록 김하성이 합류해야 한다는 목소리, 김하성이 오타니 쇼헤이와 팀메이트가 되는 걸 반기는 반응을 두루 소개했다. 더불어 다저스가 좋은 선수들을 독점하는 걸 경계하며 "김하성이 다저스에 가면 야구팬을 그만두겠다", "다저스는 누구에게나 1등인가"라며 볼멘소리를 낸 팬의 입장도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뿐 아니라 지난 시즌(2023)까지 일본 프로야구(NPB)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빅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있다. 현재 일본 야구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이다. 한국인 빅리거이자 정상급 수비 능력을 갖춘 김하성의 합류 전망에 일본팬들마저 반겼다. 매체도 이 상황을 조명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