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유흥 업소에 자주 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2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민환은 경찰 진술 과정에서 “자주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으나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발언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앞서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사생활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가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성매매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한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신고로 최민환은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는 무혐의”라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종결했다.
최민환은 지난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언론 보도처럼 성매매를 한 적 없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가 나왔지만,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하겠나. 그래서 더욱 할 말이 없었다”라고 논란 직후 침묵을 지켜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전처 율희가 폭로한 녹취록에 대해서는 “녹취록에 나온 호텔과 모텔은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것이었다”라며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저 스스로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 슬하에 3남매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었다. 그러나 율희가 지난달 7일 서울가정법원에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을 위한 조정신청을 제기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