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이 타 어린이집에 비해 보육비용이 저렴하고 신뢰도와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입소 경쟁률이 날로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위치한 영유아 보육기관 국공립 강릉 자이어린이집(원장 권태린/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권태린 원장은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1급 심리상담사/아동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유아교육 전문가다. 전인적인 성장 발달에 역점을 두고 차별화된 보육 방식으로 16년간(2009~2024년) 강릉 온새미로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그 결과 2016/2018년 보건복지부가 ‘우수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했고 전국 영유아 보육기관들의 롤 모델이자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겨도 되는 어린이집이라는 찬사를 받던 중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릉시로부터 국공립 강릉 자이어린이집의 원장으로 위탁 선정 되었다. 삼위일체 보육 공동체를 표방하는 자이어린이집은 안전하고 청결한 보육 환경, 영유아기에 적합한 연령별 놀이․탐구․체험 프로그램, 창의성과 지능 발달에 필요한 교구·교재 등을 갖췄다. 보육 경험이 많은 교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최상의 맞춤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 입소한 원아들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정성스럽게 보살피는 것은 물론,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의사소통하고 사회성을 함양하며 올바른 생활습관과 바른 인성, 자아존중감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문제해결력과 협동심, 자신 있게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영양소가 풍부한 친환경 급식·간식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모한다. 영유아 보육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권 원장은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어린이집 부문)을 받았다. 원내 아동 학대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는 그는 “아동 학대 근절 관련 정책 연구, 보육 환경 개선, 보육 교사 처우 및 복지 향상, 보조 교사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강릉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