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10일의 일정으로 세비야FC에서 홈경기사업팀 정호용 대리, 장동우 사원, 마케팅팀 최다인 사원, 최아름 사원 등 4명의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직원들이 세비야FC가 보유한 경험과 지식을 배워 역량을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은 일주일 동안 세비야FC 이노베이션 센터가 추진하는 비즈니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포츠 및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세션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직원들은 첫 번째 일정으로 14일 세비야FC의 홈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셀타비고와 경기를 관람했다. 세비야의 전설인 헤수스 나바스의 은퇴 현장을 직접 지켜봤다. 주말이 끝나고 본격적인 연수가 시작됐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유소년 아카데미 견학과 세미나, 마케팅 및 미디어, 경기분석, 국제 업무, 홈경기장 투어와 홈경기 운영 등 다양한 주제로 서로 교류하고 배움을 얻었다.
홈경기사업팀 정호용 대리는 “유럽 구단을 직접 경험하면서 예상보다 고도화된 업무와 뛰어난 인프라, 구단을 지지하는 팬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부러움을 느꼈지만, 강원FC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잊지 않고 동료들과 나누어 강원 팬들에게 세비야 팬들이 느끼는 만족과 기쁨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은 지난 1월 세비야F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세비야FC와 인연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성사됐다. 지난해 4월부터 세비야FC에 먼저 접촉해 의사를 타진했고 결실을 보았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MOU 체결 이후 직접 세비야FC를 방문해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강원FC 직원의 세비야 연수는 합의된 내용 가운데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