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모두가 마음이 무겁고 힘든 아침이다. 전날 너무 안타깝고 슬픈 사고 소식이 있었다”고 해당 참사를 언급한 후 “고인이 되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가슴 아픈 마음과 함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놀라고 같이 울고, 지금도 힘드실 텐데 지금 서로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에게 기운 내시라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 주위에 계신 분들이 위로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참사 발생 후 방송사들은 긴급 뉴스특보를 편성하며 프로그램들을 대거 결방했으며 ‘MBC 연예대상’도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또 30일 ‘MBC 연기대상’, 오는 31일 ‘2024 SBS 연예대상’도 생방송을 취소했다. ‘MBC 연기대상’은 일단 개최해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고, ‘2024 SBS 연예대상’는 개최 여부가 미정이다. 나머지 시상식들 또한 개최 및 방송 여부를 고심 중이다.
‘라디오쇼’ 또한 이날 게스트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박근형, 이상윤의 초대석 일정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