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박규영 인터뷰에 엠바고를 걸었다.
30일 넷플릭스 측은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가적인 애도에 동참하고자 해당 인터뷰는 엠바고를 안내드리고자 한다.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는 내년 1월 2일에, 박규영은 3일에 인터뷰를 진행 예정이었으나 각각 5일과 6일 오전 8시에 인터뷰 보도를 해제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사고 당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넷플릭스 또한 이같은 결정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지난 26일 공개 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