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사진=AP 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서 커리어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전했다.
르브론은 미국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내가 정말 원한다면 앞으로 5~7년 정도는 더 높은 수준에서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르브론은 미국프로농구(NBA) ‘킹’으로 불린다. 자타공인 리빙 레전드로 평가된다.
그는 “나는 여전히 젊지만, 이 직업에 종사한 세월을 생각하면 나이가 많다고 느낀다. 18세의 어린 나이로 리그에 들어왔고, 지금은 40세 베테랑이자 22년 차 선수가 돼 여기 앉아 있다. 20세의 선수와 NBA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1984년 12월 30일 출생인 르브론은 ‘40세’ 생일을 맞았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내가 40세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P 연합뉴스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NBA에 데뷔한 르브론은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다. 2024~25시즌 경기당 평균 35분을 소화했으며 평균 23.5점 7.9리바운드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르브론은 “여기(레이커스)에서 끝냈으면 좋겠다. 그게 계획이다. 내 커리어의 마지막 무대를 이곳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은퇴를 예고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