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한 현지 매체 소속 기자들은 손흥민에게 더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뉴캐슬과의 2024~25 EPL 20라운드를 앞둔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다. 지난달 30일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선 2-1로 역전했음에도 후반 막바지 동점 골을 허용했다. ‘주장’ 손흥민은 전반 역전 페널티킥(PK) 기회를 잡고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군 바 있다. 손흥민의 무득점 경기는 3경기로 늘었다.
토트넘은 약 3개월 만에 6일가량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매체는 손흥민에게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먼저 “토트넘이 다시 EPL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상대인 뉴캐슬은 리그 4연승이며, 13골을 넣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라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심지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일부 선수가 질병 증세로 인해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매체 소속 롭 게스트 기자는 토트넘이 브레넌 존슨·도미닉 솔란케·데얀 쿨루셉스키·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이브 비수마·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기자는 “지난 두 경기에서 벤치에 머물렀던 매디슨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윙어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6일간의 휴식을 취했기에 결장하지 않을 것이라 보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휴식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같은 소속의 리 윌모트 역시 “수비진은 의문 없이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원에서 공격적인 구성을 보고 싶지만, 수비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변칙 접근을 시도해 사르, 루카스 베리발을 배치하고, 매디슨을 앞에 두고 싶다”며 “손흥민은 최근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는 휴식을 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22경기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선 16경기 5골 6도움이다. 지난해 9월과 10월 햄스트링 및 허벅지 부상으로 3경기 결장한 바 있다. 이외 경기에선 15차례나 선발로 나섰다. 교체 투입된 건 지난달 단 1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