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이번에는 선수단 내 바이러스 문제로 울상 짓는다. 이미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1군 4명의 선수가 질병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원풋볼은 4일 “토트넘이 현재 겪고 있는 부상 위기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내 질병이 돌고 있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 매디슨,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프레이저 포스터가 질병 문제를 겪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5 EPL 20라운드를 벌인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하다. 뉴캐슬전을 앞두고는 6일가량의 휴식이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이 6일 휴식을 취한 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렇지만 이 기간 부상 복귀 소식은 없다.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자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데스티니 우도지는 햄스트링으로 약 6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부상자 중 누구도 복귀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오히려 질병 문제로 추가적인 이탈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질병 문제로 인해 일부 선수가 훈련에 불참했으나,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풋볼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결과적으로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와 같은 선수들이 비누처럼 소모되고 있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며 “정말 위 4명의 선수가 빠진다면 파페 사르와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을 구성할 수도 있다”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매체는 “수비는 정말 심각하다. 일각에선 이브 비수마를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만큼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며 토트넘의 심각한 부상 악재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