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반려동물을 위한 프로젝트로 제가 노래한 음원이 나왔다”고 알리며 “처음 제안받은 음원은 강아지에 대한 매우 발랄한 노래였는데 제 아가들은 이제 열 살을 훌쩍 넘어 노견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견들을 위한 노래는 없느냐는 부탁에 다시 만들어 주신 음원이 ‘나는 너의 모든 세상’”이라며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점점 건강이 안 좋아진다. 강아지들이 작고 이쁘기만 한 시절은 그리 길지 않다. 이별해야 할 순간이 다가오는 노견들을 더 사랑해 주자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불렀다”고 떠올렸다.
김정은은 “연습하면서 혼자 너무 많이 울어서 제대로 부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가수 유미가 도와줘서 잘 된 거 같다”며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주시면 반려동물들을 위해 쓰일 거다. 1절 가사는 제가 썼으니 원곡을 다 들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정은은 이와 함께 웨딩 콘셉트의 사진도 공개했다. 특히 해당 사진에는 김정은 남편의 얼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016년 홍콩 금융업에 종사 중인 남편과 결혼,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