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이병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병헌은 아들에 이어 최근 딸 아빠가 된 것을 두고 “확실히 아들이랑은 다르더라. 남자애들은 안아줬을 때 뒤로 넘어가려고 힘을 준다. 그래서 본래 무게보다 1.5배 무겁다”고 운을 뗐다.
이병헌은 “근데 딸은 그런 걸 안 하더라. 딱 붙어 있거나 얌전히 있다. 말랑말랑하다. 귀여운 척도 한다. 아들에게는 못 봤던 행동을 한다.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하는 거”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또 딸이 이민정과 본인 중 누구를 더 닮았냐는 질문에 “태어나서부터 1년 가까이는 완전 저였는데 1년 지나면서부터는 완전 와이프처럼 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3년 결혼한 이병헌과 이민정은 2015년 첫아들을 얻은 데 이어 지난 2023년 딸을 품에 안았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