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임시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임시완은 “이 작품 캐스팅됐을 때 대본을 봐서 분량은 이미 알고 있었다. 찍은 걸 덜어낸 것도 없고 거의 다 썼다”며 “시즌1에서 너무나 잘 본 작품이라 참여한 거 자체를 큰 영광으로 생각했다. 분량에 대해서는 딱히 아쉬움이나 욕심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크레딧에 이정재, 이병헌에 이어 자신의 이름이 세 번째에 올라온 것을 놓고는 “원년 멤버 위하준도 있고 경력이 더 많은 이진욱도 있는데 나도 모르겠다. 그게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며 “그걸로 분량을 추측하고 기대한 분이 계셨다면 실망할 수 있을 거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단 제가 인생 시리즈로 생각했던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참여해 목적성을 한 거 같다”면서 “일단 시즌2에서 살았기 때문에 시즌3에도 나온다. 조유리와 관계성, 얽히고설킨 사연이 생겼다. 이런 것들이 풀릴 수도 있고 더 꼬여갈 수 있다. 그게 조명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