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부산 기장에 건립 중인 KBO 야구센터의 인프라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KBO는 지난 13일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야구체험관 설계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2027년까지 차례로 완공 예정인 야구체험관, 실내연습장, 야구박물관, 유스호스텔 등 기장 KBO 야구센터 건립 현황을 살펴봤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로 야구 전용 미디어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목시킨 야구체험관의 주요 시설물에 대해 보고 받고 향후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실내연습장(가로·세로 각50m 규격),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전당 등 기장 KBO 야구센터 내 주요 시설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2025년 8월에 완공되는 야구 체험관은 실제 그라운드 시뮬레이션을 갖춘 디지털 공간에서 수비와 베이스러닝을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야구박물관은 2026년 연말에 완공된다. 야구박물관에는 한국야구 120년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을 설립해 야구 영웅들의 업적을 헌정하는 헌액식을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야구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연말 기장군을 방문한 KBO 허구연 총재는 "기장군과 한국야구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 KBO 야구센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초·최고·최대' 야구 인프라로 조성될 수 있도록 KBO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