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근휘(부산 KCC)도 홈 코트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어진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서울 삼성)가 50점 만점을 받으며 결선에 올랐다.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중이다. 본 경기가 열리기 전,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먼저 3점슛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70초 내에 5개 구역과 딥쓰리존에서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딥쓰리 존은 좌·우 45도 구역과 정면 구역에 한 구역씩 설치했다. 딥쓰리존 구역 공은 1구당 3점이 매겨졌다.
본 경기 전 열린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는 이선 알바노·박인웅(이상 원주 DB) 최성모(서울 삼성) 이재도·정성조(고양 소노) 김선형(서울 SK) 양준석(창원 LG) 박지훈(안양 정관장) 허웅·이근휘(이상 부산 KCC) 허훈·문정현(수원 KT) 김낙현·곽정훈(이상 한국가스공사)이 승부를 겨뤘다.
예선에서 웃은 건 허훈이었다. 그는 유효 점수 40점 중 31점을 몰아쳐 예선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어 양준석(28점) 이근휘·최성모(이상 23점)가 함께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허훈을 이기겠다”던 허웅은 18점으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들은 1쿼터 종료 후 결선을 통해 우승을 노린다. 경기 방식은 예선과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이근휘다.
이어서 열린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는 6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심사 점수 상위 4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점 시 동점 선수 간 3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재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예선에 도전장을 내민 건 김보배(DB) 조준희(삼성) 김건우(SK) 이광진(LG) 박정웅(정관장) 이두원(KT) 손준(한국가스공사)이었다.
‘2년 차’ 조준희는 팀 동료 저스틴 구탕의 유니폼과 헤어밴드를 착용한 뒤 투핸드 덩크에 모두 성공하며 50점 만점을 받았다.
‘신인’ 박정웅은 교복을 입고 입장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팀 동료 박지훈의 도움을 받아 투핸드 덩크를 연거푸 꽂아 넣어 49점을 받았다. 2쿼터 중간에 열릴 결선에는 조준희·박정웅·손준(44점)·이광진(43점)이 경합한다.
한편 올스타전 본 경기는 전희철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공아지팀의 대결로 열린다.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건 지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점프볼은 오후 2시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