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한 도경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도경수는 “피아노 연습을 파트마다 하긴 했지만 저도 솔직히 보면서 놀랐다. 모션을 많이 따라하려 노력했는데 그만큼 피아노를 진짜 치는 것처럼 나와서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편집도 잘해주신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했다”고 말했다.
피아노 연습 기간은 3주 정도였다면서 도경수는 “촬영하면서도 시간 날 때 마다 연습을 많이 하려 했다. 도움이 빨리 된 건 제 직업이 가수이다보니 안무 외우듯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영상을 참고하기보단, 제게 가르쳐주신 피아니스트분이 피아노 배틀 장면에서 반대쪽에 앉아계신 분이다. 그분 것을 참고하면서 다른 선생님 것도 섞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지난 2007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