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 베팅 복수전이다.
‘보물섬’은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욕망을 쫓기 위해 처절하게 내달린다. 연인 관계인 서동주와 여은남(홍화연) 역시 사랑과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며 ‘보물섬’ 초반 스토리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서동주와 여은남의 모습을 담은 2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많은 드라마의 커플 포스터가 애틋하거나 달달한 멜로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과 달리 사랑 외에도 복잡한 감정이 얽힌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우리 시간은 서로 다르게 흘렀다. 그때도… 지금도…”라는 문구는 이들의 사랑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보물섬’ 제작진은 “서동주는 일도, 사랑도 모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하지만 서동주와 여은남의 사랑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욕망은 사랑이라는 감정과 맞물려, 이들의 운명을 송두리째 흔든다. 박형식, 홍화연 두 배우의 섬세하고 풍성한 연기가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