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flies out against the Seattle Mariner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Thursday, Feb. 27, 2025, in Peoria, Ariz. (AP Photo/Lindsey Wasson)/2025-02-28 08:31:0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나선 2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412(17타수 7안타)로 끌어롤렸다.
이정후는 1회 초, 상대 투수 닉 피베타를 상대로 사진을 당했다.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커브에 헛스윙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쳤다. 선두 타자로 나서 베테랑 좌완 투수 웬디 페랄타를 상대한 그는 2볼-0스트라이크에서 151㎞/h 낮은 코스 싱커를 공략, 타구 속도 174.1㎞/h에 이르는 경쾌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시속 176㎞,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시속 172.2㎞에 이어, 이날도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간 이정후는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는 6회 말 샌프란시스코의 수비가 시작될 때 마르코 루치아노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