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 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출범 후 1년간의 활동과 2025년 목표를 담은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는 위원회 소개, 2024년 활동, 권고 및 이행, 2025년 약속으로 구성됐다. 준신위의 3대 의제 권고 배경과 논의 과정을 상세히 다뤘으며 카카오의 권고 세부 이행 현황도 담았다.
준신위는 지난해 2월 '책임 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3대 의제를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카카오는 지난 1월 권고에 따른 개선안 이행을 완료했다.
준신위의 올해 목표로 준법시스템 고도화, 사회적 신뢰 강화, 플랫폼 업계 준법 경영 체계 마련 3가지를 내세웠다. 세부적으로 준법시스템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협약 계열사의 준법시스템 운영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소영 준신위원장은 "카카오가 최선을 다해 권고 이행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줘 여기까지 함께 다다를 수 있었다"며 "싹이 트고 줄기를 뻗어 커다란 나무로 성장해 나갈 때까지는 아마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표에 이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