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더르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오현규. 사진=AFP 연합뉴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오현규(헹크)가 골맛을 봤다.
헹크는 9일(한국시간) 덴덜리우의 덴더르 풋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4~25 벨기에 주필러 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V 덴더르 EH를 1-0으로 이겼다.
리그 선두인 헹크(승점 65)는 2위 클럽 브뤼헤(승점 53)와 격차를 벌리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오현규였다.
햄스트링 부상을 이겨낸 오현규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다.
덴더르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오현규. 사진=AFP 연합뉴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헹크가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오현규는 볼을 가운데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찬 시점은 후반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4분이 지난 뒤였다.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끈 것.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는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1경기에서 9골(리그 6골·컵대회 3골) 2도움을 수확했다.
오현규에게 작전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후반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가는 오현규에게 작전을 이야기 하고 있다. 2024.11.15 hkmpooh@yna.co.kr/2024-11-15 06:13:2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른 오현규는 축구대표팀 승선 기대감을 키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
오현규는 지난해 10~11월 두 차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홍 감독 체제에서 치른 A매치 4경기에서 2골을 낚아챘다. 이번에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함께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