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5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정후(왼쪽)의 모습. 오른쪽은 맷 윌리엄스 자이언츠 코치.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시범경기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무안타(2타수)에 그쳤으나 1볼넷 1득점했다.
이정후는 지난 2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출루율은 0.448에 달한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이정후가 출루하지 못한 경기는 2월 27일 시카고 컵스전이 유일하다. 타율은 0.364에서 0.333(24타수 8안타)으로 하락했다.
1회 삼진으로 첫 타석을 시작한 이정후는 4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후 맷 채프먼의 안타와 왈드론의 폭투로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시범경기 8번째 득점이다.
다만 이정후는 이후 추가 출루에는 실패했다. 5회 말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초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