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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1월에 이어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집행위원장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임추위는 2차 집행위원장 공개 모집의 후보자 중 영화제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비전 제시, 조직 운영 경험 및 영화제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갖춘 후보 2인을 복수 추천했으며, 박광수 이사장은 두 후보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는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 이후 씨네21 기자 및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 산업과 작품을 깊이 있게 분석해왔다. 2019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의 흐름을 조명하고 국내 영화산업과 영화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부일영화상 심사위원, 전주국제영화제 및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그리고 피렌체한국영화제와 홍콩아시아필름어워즈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오는 20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3차 이사회 및 2차 임시총회를 통해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임추위는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중 회원 7인으로 구성되며, 지역∙분야∙성별을 균형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