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AP=연합뉴스 '괴물 신인' 폴 스킨스(22)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025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스킨스가 개막전 선발을 통보받는 영상을 게재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이 스킨스를 불러 '최근 컨디션은 어떻냐'고 묻고 대화를 이어나가다가 "축하한다. 오는 3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론디포 파크)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알린다. 스킨스는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포옹했다. 피츠버그 SNS 캡처 1년 전엔 전혀 상상할 수 없던 일이 현실이 됐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스킨스는 지난해 5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고 시속 164㎞의 강속구를 앞세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다. 지난해 총 23차례 등판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AP 통신은 "쉘튼 감독이 스킨스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정한 것은 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